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송 복 교수(연세대 사회학과)가 초청돼 '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위한 전문화 그리고 誠과 敬'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으며, ▲의사되기전공의가 경험한 졸업 후 의학교육(오성진 전공의,세브란스병원 내과) ▲의사하기중견의사가 말하는 졸업 후 의학교육(남궁 호삼 원장,남궁내과의원)을 주제로 발제가 펼쳐졌다.
주제발표에서는 ▲졸업 후 의학교육이란 무엇인가?(임기영 교수,아주의대) ▲졸업 후 의학교육, 무엇이 문제인가?(안덕선 교수,고려의대) ▲졸업 후 의학교육, 어떻게 할 것인가?(이무상 교수,연세의대) 등이 발표됐다.
이무상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"우리나라는 의학교육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의학교육제도 전체에 법적,제도적 및 구조적 결함이 있고, 결과적으로 GME에서 대학의 역할이 완전 배제됐다"고 문제점을 지적했다.
이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대 교수들과 정부 관련 부처들이 갖는 의학교육에 대한 이해와 인식 수준의 제고를 위한 노력이라고 지적한 뒤 대학의 변화에 대해 ▲UME(의학교육 기본과정)과 GME 개념 재정립을 통한 의학교육의 이상 정립 ▲소속기관 내에서 의대 행정구조적 위상 재설정 ▲학교와 병원의 통합을 통해 의학교육 최고 책임자가 CEO의 역할을 담당하거나 완전 별개의 협력구조로 재정비 등을 꼽았다.
수련제도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'수련과목별병원군 총 정원제' 전환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전체 의사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, 병원 내 인력관리의 효율화와 경영 이익을 제고하며, 의학교육의 상향 평준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.
저작권자 ©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